뷰티/헤어컬러

염색 후 3주, 컬러가 변하기 시작할 때 필요한 유지 전략.zip

루미다잉 2025. 4. 3. 17:42

“색이 좀 많이 빠졌어요…”

염색 직후에는 모두 만족합니다.
색도 예쁘고, 윤기도 흐르고, 거울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죠.
하지만 2~3주가 지나면 달라집니다.

 

 

“선생님, 왜 갑자기 노랗게 뜨죠?”
“처음에는 고급스러웠는데 지금은 칙칙해 보여요…”
“색이 다 빠져서 원래 머리색 같아요.”

 

이 시기가 바로,
염색 컬러 유지에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,
‘3주 차’입니다.

염색한 머리의 컬러는 시술 당일부터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지만,
눈에 띄게 변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대부분 2~3주 사이예요.
그래서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
컬러의 퀄리티와 수명은 완전히 달라집니다.

염색 후 3주 차의 자연스러운 컬러 변화와 현실적인 살롱 분위기
컬러 유지 전략

🎯 왜 염색 3주 차에 컬러가 변할까?

🔹 1. 모발 상태의 변화

염색 과정에서는 큐티클이 열려 있고
그 사이로 색소가 침투하게 됩니다.
하지만 이 큐티클은 외부 자극에 굉장히 취약해요.

✔ 고온 드라이
✔ 강한 샴푸
✔ 자외선
✔ 수분 부족

이런 요소들이 계속 반복되면,
모발 속에 있던 색소는 점점 빠져나가게 됩니다.

 

🔹 2. 생활 습관의 영향

  • 열기
    매일 고데기를 사용하거나 고온 드라이를 반복하면
    모발의 수분과 색소가 동시에 증발해요.
    특히 밝은 컬러일수록 더 빠르게 무너집니다.
  • 세정력 강한 샴푸
    염색모 전용 제품이 아닌
    일반 샴푸를 사용하는 경우
    2주 차부터 색 빠짐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요.
  • 자외선 노출
    햇볕은 염색 모발의 적입니다.
    컬러를 산화시키고, 탈색처럼 바랜 인상을 만들어요.

 

🎨 컬러별로 다른 3주 후 변화

컬러특징3주 후 변화
🔴 레드/핑크 계열 색소 입자가 크고 휘발성 강함 오렌지→노란기 변화. 금방 색감 소실
🩶 애쉬/그레이 계열 선명도는 낮지만 고급감 강함 노란기 돌출, 잿빛 흐려짐, 칙칙한 인상
🤎 브라운/초코 계열 안정감 있고 퇴색 늦음 붉은기 or 주황기 돌출, 결감 소실
🔮 바이올렛/블루 계열 컬러감 오래 유지 빛에 따라 색 변화. 보색 유지 어려움

 

🧰 3주 차에 꼭 해야 할 유지 전략. zip

✅ 1. 샴푸 교체는 필수입니다

일반 샴푸는 강한 세정력 때문에
모발에 남아 있는 색소를 더 빠르게 빼버려요.

👉 약산성 염색모 전용 샴푸로 교체하세요.

  • 제품 예: 라오르 pH 밸런스 샴푸, 시세이도 컬러케어 라인

색 빠짐을 30% 이상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요.

 

✅ 2. 보색 트리트먼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

특히 라벤더, 블루, 애쉬, 핑크 컬러는
색이 빠질수록 노란기·회색기·주황기로 변화합니다.

그럴 때는
💡 보색을 보충해 주는 트리트먼트를 주 2~3회 사용하세요.

  • 🔵 퍼플 → 노란기 잡기
  • 🔴 핑크 → 붉은 기 유지
  • ⚪ 애쉬 → 회색기 유지

추천 제품:

  • 미장센 퍼플 트리트먼트
  • 로레알 컬러 마스크
  • 무코타 애쉬 리커버리팩

 

✅ 3. 고데기와 드라이는 120~140도 이하로

많은 분들이 매일 드라이하면서
모발과 컬러를 서서히 태우고 있다는 걸 모르세요.

고온은
✔ 큐티클 손상
✔ 색소 증발
✔ 결감 파괴
를 모두 유발해요.

🌡 온도는 120도 이하
💨 바람은 찬바람 중심
🧴 사용 전에는 꼭 “열 보호제” 발라주세요

 

✅ 4. 자외선은 머리색에도 해롭습니다

피부에 선크림을 바르듯,
머리카락에도 보호가 필요해요.

특히 햇볕이 강한 날 외출이 잦다면

  • UV 차단 헤어 미스트 사용
  • 모자나 스카프 착용

TIP: 햇빛 노출은 특히 블루·애쉬 컬러에 큰 영향을 줍니다.

 

✅ 5. 컬러 리터치 전략은 컬러별로 달라야 해요

염색 후 3주 차에 전체 재염색을 하기보다는,
리터치 or 컬러 보정 케어가 더 효과적입니다.

컬러리터치 팁
레드/핑크 2~3주 후 보색팩 + 가벼운 뿌리터치
애쉬/퍼플 보색 샴푸 + 광택감 유지용 팩
브라운 가벼운 윤기 세럼 + 트리트먼트 루틴 강화

 

💡 디자이너의 실전 꿀팁

저는 염색 시술이 끝났다고 “끝났다”라고 생각하지 않아요.
고객이 그 컬러로 3~4주를 어떻게 보내느냐
디자이너의 신뢰를 좌우합니다.

그래서 시술 후 꼭 말해드려요.

“2주쯤부터 컬러가 바뀌기 시작할 수 있어요.
이 시점에 맞춰 관리를 시작하시면 훨씬 오래 예쁘게 유지됩니다.”


컬러는 기술로 만들지만,
유지는 정보와 배려로 만들어집니다.

 

🎀 그리고, 지금 컬러가 무너지고 있진 않으신가요?

거울을 볼 때,
그때의 예쁜 컬러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면
이제 관리의 타이밍입니다.

✔ 색 빠짐 걱정
✔ 윤기 없는 질감
✔ 칙칙해지는 느낌

지금 이 순간이
다음 염색 전까지 컬러를 지키는 시작점이에요.
지금부터라도 함께 관리해 봐요.